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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유정 변호사 대여금고 발견…10억원 압수

11일·16일 두 차례 압수수색…고액 수임료 일부 현금 보관한 듯

檢, 도주한 브로커 이모씨 여동생 자택 압수수색

검찰이 부장판사 출신으로 ‘전관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최유정 변호사(46)의 은닉재산 10억여 원 상당을 발견하고 압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지난 11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최 변호사와 가족들의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대여금고에서 현금 등 10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발견하고 압수 조치했다.

검찰은 발견된 현금 등이 최 변호사가 지난해 6월 송창수 전 이숨투자자문 대표(40)로부터 받은 수임료 50억 원 중 일부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 변호사가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대여금고에 현금으로 보관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최 변호사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와 송 전 대표 등으로부터 로비 자금 명목으로 각각 50억 원씩 총 100억 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12일 구속된 상태다. 최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도주 중인 브로커 이모(56)씨 추적과 관련, 17일 이씨의 여동생 집을 압수수색했다. 이씨 여동생은 이씨가 법조계 인사들과 자주 어울렸던 서울 청담동의 한식집을 운영한 인물이다. 이씨 여동생은 검찰 조사에서 “연락이 끊긴 지 오래 됐으며 행적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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