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녹십자는 다음 달부터 2019년까지 혈우병B 치료 신약인 릭수비스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독점하게 됐다.
릭수비스는 ‘성인 혈우병B 환자의 출혈 에피소드의 억제 및 예방’과 ‘성인 혈우병B 환자의 출혈 에피소드의 빈도 감소 및 예방을 위한 일상적 예방요법’ 등의 적응증을 받은 제품이다.
특히 급성출혈 시 1회 투여로 61.4%, 1~2회 투여 시 96%의 유효성을 입증해 급작스러운 출혈이 발생하는 혈우병 환자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녹십자는 전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그동안 혈우병B의 유전자재조합치료제는 화이자의 ‘베네픽스’(BeneFIX)가 유일해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이 제한적이었다”며 “릭수비스의 국내 출시로 혈우병B 환자들의 치료 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혈우병은 유전자의 선천성, 유전성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내의 응고인자가 부족해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이다. 혈우병B는 13개의 혈액응고인자 중에서 혈장 내 제 9응고인자(Factor IX) 생산의 장애로 나타난다.
/송대웅기자 sd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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