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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미리보는 6월 분양시장> 수도권 3만여가구 공급...장위뉴타운·신동탄파크자이 '시선집중'

6월 전국에서 5만3,690가구 쏟아져

경기 2만여 가구 등 수도권 작년보다 176% 늘어

서울 재개발·재건축 중심...인천도 입지 좋아 매력

공급 물량 넘쳐 지역별 양극화 예상...선별 접근을

오는 6월 5만 3,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전국에서 공급된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만여 가구가 수도권 지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는데다 산업단지 등이 인근에 위치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경기도 택지지구에서 눈길을 끌 만한 단지의 공급이 이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 열기를 이어가는 곳이 있는 반면 이번 달 4만가구가 넘게 공급된 데 이어 다음 달에도 많은 물량이 예정되면서 입지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공급 물량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6% 늘어 =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분양 예정(공공분양·임대 포함)인 아파트는 총 43개 단지 3만 6,108가구(일반분양 3만879가구)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6%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31개 단지, 2만 2,391가구가 공급되는 경기의 물량이 가장 많고, △인천 4개 단지, 5,114가구 △서울 8개 단지, 3,374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에서는 택지지구에서 공급이 활발할 전망이다. 동탄신도시와 송산그린시티가 위치해 있는 화성에서만 10개 단지, 6,219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풀리고, 은계지구가 있는 시흥에서도 5개 단지, 4,30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이고, 올해 들어 분양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인천도 주요 입지에 분양이 예정돼 있어 반전을 노리는 상황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서울은 물론이고 서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경기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청약을 노려볼만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앞으로 인프라가 좋아질 예정이라 수요가 꾸준히 있는 곳의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GS건설이 경기 화성시 능동에서 공급하는 전용면적 84㎡, 총 376가구 규모의 ‘신동탄파크자이 2차’조감도. 지난해 공급된 1차 982가구와 합치면 총 1,358가구의 자이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사진제공=GS건설.


◇주목받는 수도권 주요 단지 = 먼저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 5구역과 1구역을 재개발해 각각 전용면적 59~116㎡ 1,562가구(일반 875가구), 전용면적 33~101㎡ 939가구(일반 490가구)를 분양한다. 아직 단지명은 결정되지 않았다. 북서울 꿈의 숲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우이천 등이 인근에 있다. 서울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에서는 GS건설이 화성시 능동에 전용면적 84㎡, 총 376가구 규모의 ‘신동탄파크자이 2차’를 선보인다. 지난해 공급된 1차 982가구와 합치면 총 1,358가구의 자이타운이 조성된다.



시흥 은계지구에서는 첫 민간분양이 예정돼 있다. 호반건설이 시흥 은계지구 C3블록에서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의 분양에 나선다. 총 1,13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19㎡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다.

인천에서는 화성산업이 영종하늘도시 A43블록에 ‘인천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658가구를 공급한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60~85㎡ 이하로 지어진다.

시흥 은계지구에서 첫 민간분양이 이뤄진다. 호반건설이 시흥 은계지구 C3블록에서 선보이는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 조감도. 총 1,13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19㎡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다./사진제공=호반건설.


◇무리한 청약 금물 =올해 들어 수도권 내 청약 경쟁률은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달까지 공급된 단지들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서울이 13.64대 1인 반면 경기는 1.66대 1에 그쳤고, 인천은 0.14대 1로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에 예상보다 많은 물량이 두 달 연속 공급될 것으로 조사되면서 전문가들은 입지별 청약 양극화 현상이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된 물량과 지역의 수요를 철저히 조사하고 청약에 나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전문위원은 “내년부터 입주를 본격화하는 지역이 많은 상황이라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특히 입지와 분양가의 경쟁력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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