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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7위에서 3위로…와이드앵글 매출 고공행진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이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1년 만에 업계 7위에서 3위로 등극했다.

와이드앵글은 지난 3월과 4월 각각 85억 원, 115억 원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81% 가량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월 매출 1억 원 이상의 대박 매장도 속출했다. 4월 말 기준 전국 매장 140곳 중 50곳 이상이 월 매출 1억 원을 돌파했다. 삼패점과 용인수지점, 광주아울렛점 등 3곳은 월 매출 3억원을 넘겨 브랜드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연평균 300만원 이상 구매하는 VIP 고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600%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 흥행에 힘입어 와이드앵글은 4월 말 기준, 업계 3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위가 업계 7위였다는 것과 비교했을 때 놀라운 상승세다. 특히 전체 골프웨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0%인데 반해 와이드앵글은 2014년 하반기 140억 원에서 2015년 연 매출 650억 원을 돌파하며 연평균 성장률 300%를 달성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다니엘 헤니에 이어 김사랑을 모델로 추가 발탁해 여성 골퍼를 공략한 결과 30%에 불과했던 여성 고객 비중은 60%까지 증가했다. 젊은 층의 유입도 끊임없이 이어져 3, 4월에는 20~30대의 첫 구매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와이드앵글 측은 “강렬한 원색이 주를 이루던 기존 골프웨어에서 탈피해 밝고 화사한 파스텔 톤 색상과 단순하면서도 개성 있는 북유럽 패턴이 젊은 층의 호응을 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며 “디자인 뿐 아니라 업계 최초 스트레치 기능이 추가된 고어텍스 바람막이 재킷을 출시하는 등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것도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드앵글은 올해 안으로 전국 매장을 140곳에서 180곳으로 늘리고 매출 1,1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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