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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벤처기업 상대국 진출 땐 입주 공간 등 현지화 지원하자"

한중 창업·창업투자 포럼 개최

"펀드 공동 조성 교차투자 필요"

2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한중 양국간 창업투자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사람들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중소기업청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양국 정부·학계·산업계·공공기관 등 창업 전문가 130여명을 초청해 ‘한중 창업·창업투자 포럼’을 개최한 자리였다.

27일 열리는 제14차 한중경제장관회의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양국간 창업을 활성화하고 벤처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우리측 발제자로 나선 한정화 한양대 교수(전 중소기업청장)는 “양국의 창업보육기관·창업자간 협력과 교류체계를 구축해 양국 창업자가 상대국에 진출할 경우 보육 네트워크, 입주공간 제공 등 현지화를 위한 협업시스템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한 교수는 중국 칭화대가 운영하는 치디홀디스(Tus-Holdings)의 창업기업이 한국에 진출할 경우 벤처기업 입주공간인 팁스(TIPS)에 입주하고 팁스타운 창업기업이 치디홀딩스 인큐베이팅센터에 들어가는 방안을 예로 들었다.

한 교수는 중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한국기업의 중국진출 방식인 합자합작에 대해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고 한국 창업기업에 대해 중국 내 100% 직접투자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측 발제자인 펭지안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중 창업투자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해 중국 내에 설립한 한국기업과 한국 내에 만든 중국 벤처·창업기업에 교차 투자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펭 연구원은 “리커창 총리가 참석해 지난해 11월 열린 제1회 중국 창업혁신주간을 통해 창업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올해 10월 개최되는 제2기 행사에는 한중 창업과 혁신전문 분야를 추가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양국의 기업·연구소·학계·창업자들이 창업과 혁신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펭 연구원은 “양국이 창업자 육성과 교류를 확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울러 한중 청년 창업대전도 개최할 것을 제안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중기청은 우리 정부의 창업과 창업투자 정책, 모태펀드 현황 등에 대해 소개했고 중국측은 양국간 창업 협력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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