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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포브스’ 100대 기업 진입··“전력유틸리티 분야 1위 달성”

지난해 4위에서 1위로··아시아 전력회사 중 사상 최초 1위 위업

100대 기업은 삼성전자와 한전 2곳뿐

“해외수주에 날개 달 것” 기대 감 커져

한국전력 본사




한국전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하는 100대 기업순위에서 전력유틸리티 분야 1위를 달성했다.

한전은 25일(현지시각) 발표된 ‘포브스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종합순위 97위, 전력유틸리티 분야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한전이 글로벌 100대 순위에 진입한 것은 사상 최초다.

‘포브스 글로벌 2000’은 매년 상장기업의 매출, 순이익, 자산, 시장가치를 종합평가해 세계 2,000대 기업을 발표하는 글로벌 기업순위다. 이번 평가로 우리나라는 한전과 삼성전자 등 2개의 100대 기업을 보유하게 됐다. 프랑스 최대 전력회사 EDF, 독일 E.ON 등 유럽의 메이저 전력회사가 독차지해온 전력회사 최고 순위를 한전이 사상 처음 달성한 것으로 아시아 전력회사 중 세계 1위 기록한 것 또한 한전이 사상 최초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경제침체와 수요정체 등으로 인해 글로벌 전력회사들의 실적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수년 간의 전력수급 위기상황과 누적적자를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한전은 평가했다. 한전은 조환익 사장 취임 이전인 2012년에는 포브스 순위가 종합 580위, 글로벌 전력회사 30위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종합순위 171위, 유틸리티분야 4위로 도약한 데 이어 올해 세계 최고기업으로 우뚝 서며 대한민국 에너지기업의 저력을 입증해 보였다는 설명이다.



한전은 2012년까지 5년 연속 누적적자 11조원의 재무위기를 고강도 자구노력으로 극복했다. 2013년 2,000억원 흑자로 전환한 이후 △2014년 1조원 △2015년 당기순이익 10조2,000억원, 영업이익 4조4,000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3년 135.8%에 달했던 부채비율도 지난해 99.9%까지 감축했다. 한전은 이 같은 재무건전성 제고노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세계 전력회사 중 유일하게 AA등급을 받은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신산업을 국가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성과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전의 위상을 확고히 입증해 향후 해외사업 수주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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