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권은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페이퍼리스’ 사업을 펼치며 비용 절감 중이다. 작년 ‘핀테크’가 금융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만큼 비대면 인증제도 시행에 발맞춰 전자문서를 쓰는 영업점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예컨대, 은행을 방문한 고객은 종이신청서를 작성하는 대신 태블릿PC를 활용해 전자신청서를 작성하면 고객은 작성해야 할 부분을 자동으로 안내받기 때문에 누락 없이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직원의 경우에도 고객이 태블릿PC에 입력한 내용을 은행 PC로 불러올 수 있어 재입력하지 않아도 되며, 고객이 작성한 종이문서를 본부에 발송하는 업무가 생략된다.
또한 종이통장 대신 고객은 적립식예금과 거치식 예금에 신규 가입할 때 종이통장 발행 여부를 태블릿PC를 통해 선택할 수 있다. 통장발행을 원하지 않는 경우 통장 대신 영수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금융감독원이 추진하는 ‘금융거래 제출서류 간소화 방안’에 따라 은행권에는 2016년 4월부터 종이문서 폐지, 전자문서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태블릿PC를 활용한 ‘페이퍼리스’ 시대는 점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덕분에 고객은 서류작성 부담이 줄고 직원은 서류관리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1석2조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효율적인 은행 업무가 가능한 태블릿PC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쓰는 공용 마트 기기이다 보니 철저한 보안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현대보안월드가 태블릿을 안전하게 전시할 수 있도록 거치대 형식의 특수 보안 케이스가 더해진 도난방지시스템인 ‘CT100’을 공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CT100’은 은행 내 전자문서로 활용이 가능한 태블릿을 실시간 편안하게 관리할 수 있는 보안장치로, 자유로운 시연을 위해 360도 방향 조절 기능과 원활한 전원 공급 및 충전, 실시간 보안이란 3박자의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태블릿의 파손 여부를 고려해 화이트 톤의 견고한 특수 보안 케이스가 더해져 모던한 디자인으로 진열, 전시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했다.
반면 ㈜현대보안월드는 부착형 보안 장치가 아닌 거치에 상관없이 여러 방면으로 자유롭게 제품 시연이 가능한 도난방지시스템인 ‘LTO3’도 공급하고 있다. 태블릿의 무게만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정도의 초경량 장치를 자랑하는 ‘LTO3’은 스마트 기기 자체의 디자인을 그대로 노출 시켜주며 아름다운 디스플레이를 선사한다. 또 작은 사이즈로 탄탄한 보안을 실행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이즈가 큰 태블릿도 거뜬히 안전하게 보안 관리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태블릿PC를 전자문서로 활용할 경우 도난방지시스템을 함께 설치한다면, 고객과 직원 모두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으며, 특히 업무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태블릿 활용은 곧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 만큼 많은 곳에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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