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평은 대주주가 현대상선에서 KB금융지주로 변경됨에 따라 신용등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혁준 금융평가1실 실장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25일 KB금융지주의 현대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함에 따라 외부로부터의 지원 가능성이 강화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KB국민카드 등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등급 상향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NICE신평은 지난 3월31일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이튿날 바로 현대증권의 장기신용등급을 상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렸다.
한편 현대증권이 최근 수 년 동안 우발채무, 파생결합증권 규모를 늘린 것과 관련 NICE신평은 “KB금융그룹 편입 이후에는 은행 계열 특유의 보수적인 리스크관리가 강화되어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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