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KT경제경영연구소와 나스미디어가 2,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률은 지난해 77.1%에서 올해 73.8%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트위터 이용률은 22.1%에서 14.7%로 대폭 낮아졌다. 페이스북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트위터 이용률은 10%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1년 사이 네이버밴드 이용률은 32.4%에서 40.1%로, 인스타그램 이용률은 16.7%에서 28.1%로 높아졌다.
연령별로 선호하는 SNS를 보면 10대와 20대는 페이스북 이용률이 각각 88.2%, 91.2%로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30대, 40대, 50대 이상은 카카오스토리 이용률이 각각 70.6%, 66.3%, 71.6%로 경쟁 SNS 대비 높았다.
올해 SNS 이용률은 81.4%로 지난해보다 4.6%포인트 올랐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매일 하루에 10회 이상 SNS에 접속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8.0%였다. 뒤를 이어 하루 3회 이하(30.5%), 4∼6회(21.8%), 7∼9회(9.8%) 순으로 높았다.
SNS 이용자의 84.0%가 주로 모바일을 활용했다. 모바일에서만 SNS를 쓴다고 밝힌 응답자가 27.8%에 달한 반면 PC에서만 SNS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5%에 그쳤다.
한편 메신저 중에는 카카오톡 이용률이 올해 98.6%로 작년의 98.5%에서 더 높아졌다. 올해 카카오톡 이용률은 전 연령대에서 97.0%를 웃돌았다. 특히 50대 이상의 이용률은 99.5%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이나 SNS 이용률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연령대별 선호도가 갈리고 있는 모습은 흥미롭다”고 분석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SNS별 이용자 비율 변화
(단위: %, 중복응답 가능)
SNS명 | 2015년 | 2016년 |
페이스북 | 77.1 | 73.8 |
카카오스토리 | 58.3 | 51.0 |
네이버밴드 | 32.4 | 40.1 |
인스타그램 | 16.7 | 28.1 |
트위터 | 22.1 | 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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