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에서 열린 177-2회차 사채권자 집회에서 회사 측이 제시한 채무조정안이 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안은 회사채를 50% 이상 출자전환하고 잔여 채무를 2년 거치·3년 분할상환하는 내용이 골자로 드러났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 사채권자는 “집회 분위기는 좋았다”며 “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왔다”고 밝혔다.
이어 “용선료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조만간 결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해줬다”며 “구체적인 인하폭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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