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19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포를 날렸다.
박병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렸다.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7(166타수 36안타)을 이어갔다.
전날 4타수 무안타 침묵을 지킨 박병호는 이날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감 회복에 돌입했다.
박병호는 팀이 1-1로 맞선 3회말 템파베이 선발 드류 스마일리의 가운데 74마일(114㎞) 슬라이더를 정확하게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5월 14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멀티 홈런 이후 19경기 만에 날린 홈런인 것.
앞선 타석에서 삼진에 그쳤던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MLB 데뷔 첫해 두 자리 수 홈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는 최희섭(전 KIA 타이거즈)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역대 4번째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미네소타는 9회 에반 롱고리아에게 결승타를 얻어맞으면서 5대 7로 역전패를 당하며 3연패(16승40패)했다.
[사진=유튜브 영상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