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국제문화 분야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문화위원회가 주최하는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은 문화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도시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제정됐으며 3년 주기로 시상한다.
‘또따또가’ 사업은 공동화 현상이 나타난 부산 중구 동광동 일대 유휴건물을 활용해 복합적인 문화 창작공간을 만든 것이다. 2010년부터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및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했는데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가 민관협업으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창작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역 예술가들에게 안정된 작업 여건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 환경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따또가’는 관용·문화다양성 등의 의미로 쓰이는 프랑스어 똘레랑스(Tolerance)에서 ‘또’를, 예술가와 시민들이 각자 ‘따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지만 ‘또 같이’ 모여 문화를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따또’를, 열린 공간인 거리나 지역을 뜻하는 ‘가(街)’를 각각 따온 것으로 원도심 문화지대를 뜻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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