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는 “최근 대내외 현안과 관련해 투자자 보호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 공모를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대표주관사 등의 동의를 받아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 정책본부를 비롯해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6개 계열사와 주요 임원은 지난 10일 소유주(오너) 일가의 배임·횡령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았다.
호텔롯데는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휘말려 검찰 조사를 받은 내용을 증권신고서에 추가 기재하면서 상장 일정을 이달 29일에서 다음달 21일로 변경한 바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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