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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콕스는 인권 수호에 앞장선 노동당 신예 정치인

16일(현지시간) 50대 남성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은 조 콕스(41) 영국 노동당 의원은 약자들의 인권 수호를 위해 앞장서 온 활동가이자 의회에 입성한 지 갓 1년이 지난 신예 정치인이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주의 평범한 노동자 가정에서 자란 콕스 의원은 명문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정치사회학을 공부한 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반노예 단체인 더 프리덤 펀드 등 여러 자선 및 구호단체에서 활동했다. 구호 현장에서 만난 인권활동가 브렌던 콕스와 결혼해 3살과 5살짜리 두 아이를 둔 엄마였던 그는 특히 여성과 아동 문제에 높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CNN 등 외신들은 전했다.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웨스트요크셔의 배틀리·스펜 선거구에서 노동당 후보로 당선된 그는 정계에 발을 들인 이후 시리아 내전의 인도주의적 해결과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위한 캠페인에 열정을 기울여 왔다. 특유의 친화력과 열정, 대범함으로 노동당은 물론 정적인 보수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그의 사망 소속에 영국 정치권은 당적을 막론하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존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인권과 평화, 정의를 지켜온 훌륭한 여성”이라고 평가했으며,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그는 넓은 마음과 열정을 가진, 빛나는 스타였다”고 그의 죽음을 애석해 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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