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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한 달 전기사용량 전력시험설비 증설됐다”

중전기기업계 인증애로 해소 기대

23일 전기연구원 창원 본원 준공식··7월 1일 상용운전

대전력시험설비증설사업장 사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 달 동안 쓰는 전기량을 넘어서는 대전력시험설비가 증설됐다. 이에 따라 국내 중전기기 업계의 애로사항이었던 만성적인 시험 적체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한국전기연구원 창원 본원에서 중전기기 업체 및 전기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증설사업 준공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전기연구원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596억원을 투입해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 증설사업’을 진행했다. 상용운전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대전력시험설비’는 전기기기에 고전압·대전류를 흘려보내 정상 혹은 이상상태에서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설비다. 중전기기는 전력계통에 연결된 구성 기기로 안전성과 신뢰성이 정밀하게 요구되는 만큼 제품출시전 반드시 시험평가 및 인증을 거쳐야 한다.



정부는 대전력시험설비 증설로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시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은 제품개발 비용절감 및 제품 개발기간 단축의 직접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이 생산하는 대용량의 중전기기에 대한 외국 시험소의 의존도를 낮춰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된 점도 이번 설비증설의 중요한 의미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중전기기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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