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대변인은 25일 구두논평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와 같은 경제·안보 위기가 닥친 시기에 문 전 대표는 히말라야까지 가서 굳이 그런 발언을 하셔야 했는지 저의를 묻고 싶다”고 지적하며 “오늘이 다른 날도 아니고 6·25 전쟁 66주년인데 외국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게 먼저 아니냐”고 반문했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난 문 전 대표는 전날 ‘6·25 66년,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을 생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아직도 작전권을 미군에 맡겨놓고 미군에 의존해야만 하는 약한 군대, 방산 비리의 천국… 이것이 지금도 자주국방을 소리 높여 외치는 박근혜 정부의 안보 현 주소”라고 주장했다.
/전경석기자 kad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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