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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26년만에 여성총리 나올까

'제2의 대처' 메이 내무장관, 존슨 대항마로 떠올라

27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이 런던 다우닝가의 총리관저로 걸어가고 있다. /런던=EPA연합뉴스




마거릿 대처 이후 영국에서 26년 만에 여성 총리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7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이 유력 차기 총리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을 저지할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유럽회의론자인 메이 장관은 이번 국민투표를 앞두고 유럽연합(EU) 잔류 입장을 표명했지만 투표운동과는 거리를 뒀다. 더욱이 메이 장관은 이민억제에 적극적이어서 탈퇴 지지자들의 반발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8월 EU 주요국 내무·교통장관회의에서 국경통제를 부활시키고 영국 이주 EU 시민권자를 영국에서 이미 일자리를 확보한 경우로 국한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영국 남부 이스트본에서 성공회 성직자의 딸로 태어난 메이 장관은 옥스퍼드대에서 지리학을 전공한 뒤 영국 중앙은행(BOE)과 민간기업에서 금융 컨설턴트로 12년간 일했으며 지난 1997년 런던 서부 버크셔의 한 선거구에서 당선돼 하원에 입성했다. 메이 장관은 초선이었던 1998년 예비내각에 기용된 뒤 교육, 교통, 문화·미디어, 고용·연금 담당과 원내총무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보수당이 정권을 탈환한 2010년 직후 내무장관에 기용된 그는 현재까지 장관직을 유지하고 있다. 100년간의 영국 정치사를 톺아볼 때 최장기간 내무장관직을 재임한 기록도 갖고 있다. 이민·치안·사이버안보 등에서 물러서지 않는 태도를 고수해 ‘제2의 대처’로도 불린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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