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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재테크] 저금리 시대에 대처하는 자세

감내할 만한 리스크 정한 뒤 적정 수익 기대

비과세 상품 활용하고 증시서도 기회 찾아야





유유정 신한PWM분당중앙센터 PB팀장

1994년 처음 은행에 입행했을 당시 우리나라 예금 금리는 약 8~9%였다. 1억원을 은행에 맡기면 1년 후 800만~900만원을 벌 수 있었다. 당시엔 초봉이 연 1,100만원 정도였으니 1억원 남짓한 목돈이 있으면 일하지 않고도 웬만한 직장인만큼 만큼 은행이자로 생활할 수 있었다. 지금은 어떠한가. 10억원이 있다 한들 현재 이율 1.5%로 1년 후 받을 수 있는 이자는 1,500만원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가진 돈이 10배가 늘었는데도 돈이 돈을 버는 능력은 22년 전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초저금리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비가 오면 우산을 써서 옷이 젖는 걸 방지하고,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처럼 초저금리라는 환경이 만성화된 우리 시대에는 이 시대에 맞는 대처법이 필요하다.

첫째, 위험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위험한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추구하란 얘기가 아니다. 위험이 없으면 수익도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내가 감내할 수 있는 위험을 정한 후에 그에 맞는 수익을 기대하라는 얘기다.



예를 들어 A-급 이상의 회사채는 신용도가 우수하면서 은행예금보다 약 1~2% 정도 더 이자를 준다. 또 CB(전환사채)는 이자 뿐만 아니라 주식으로 전환시 매매차익도 노릴 수 있어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 주식시장에 대해 공부를 하자.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주식시장. 종목도 많고 투기꾼도 많고 사기꾼도 많은 시장이지만 가격이 움직이는 시장이기에 분명 기회도 있는 시장이다. 섣불리 들어갔다가는 쫄딱 원금을 날릴 수 있는 위험도 있지만 잘 만 활용한다면 돈이 돈을 벌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배당주식 같은 게 대표적이다. 또 공모주 펀드를 활용해 보자. 안전하게 채권으로 운용하다가 공모주가 있을 때 들어갔다 나오는 전략이므로 큰 위험 없이 연 3~5%는 추구할 수 있다.

셋째, 비과세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자. 그 중 대표적인 상품이 저축성보험이다. 거치식 보험은 1인당 2억원까지 10년 거치, 적립식 보험은 5년납 이상 적립하고 5년 이상 거치하면 금액에 상관없이 비과세된다.

돈이 돈을 벌게하는 일, 이제는 내 노력과 관심이 있어야만 제대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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