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3일 “국내 골판지 원지 업계 1위인 신대양제지의 시화공장 화재가 지난달 9일 발생함에 따라 연간 41만여톤의 골판지 원지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업계의 원자재 사재기 등 가수요 자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달부터 골판지 원자재 가격이 20~30%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9월 추석 등 원자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에는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발생해 골판지 상자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중국, 일본, 대만을 통해 비상공급망을 확보하고 납품단가 조정을 신청하는 등 공동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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