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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1년 전 질타했던 자라공장 방문해 "천지개벽" 칭찬

보육시설 이어 자라공장 방문 '민생행보'

민생고 챙기는 지도자 이미지 부각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장에 취임한 후 보육시설에 이어 자라 양식공장을 방문하면서 ‘민생행보’에 나서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정은동지께서 우리 나라 양식공장의 본보기,표준으로 전변된 평양자라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면서 “공장의 전경을 환한 미소속에 바라보시면서 1년동안에 희한하게 천지개벽되였다고,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에 이바지할수 있는 또 하나의 재부가 마련되였다고 못내 기뻐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자라 양식공장 시찰 보도는 인민의 민생고를 직접 챙기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지난 3일 북한 관영매체는 김정은의 평양중등학원(고아 보육시설) 시찰 일정을 공개하면서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강조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5월 같은 자라 양식공장을 찾은 찾아 “이 공장처럼 일을 해선 안된다”고 격노하며 이례적으로 맹렬한 질타를 쏟아낸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재시찰에서는 “1년 동안 희한하게 천지개벽됐다”며 “양식장들마다에 자라들이 욱실거리고있다” 등의 칭찬을 늘어놨다.

김정은은 “지난해 한심하기 그지없는 공장의 실태를 료해(조사)하고 너무도 가슴아프고 억이 막혀 늘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는데 주저앉았던 공장을 세상에 보란듯이 일떠세우고보니 마음이 가볍고 즐거워진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평양자라공장은 짧은 기간 안에 연건축면적 5만 3,510여㎡에 연간생산능력이 20만마리 이상에 달하는 공장으로 개건됐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공장의 명칭도 지난해 ‘대동강자라공장’에서 ‘평양자라공장’으로 변경됐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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