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동위에는 한국 측에서 배태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프랑스측에서는 파스칼 쉑스(Pascal CHAIX) 원자력청(CEA) 국제협력국 부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한국과 프랑스는 1981년 한·불 원자력협력협정을 체결했다. 구 과기처와 프랑스 원자력청간 1982년에 체결한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 설치·운영 약정’을 근거로 1982년부터 한·불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 개최를 통해 양국의 원자력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지금까지 21차례 개최된 공동위를 통해 양국은 원자력 정책을 공유해 왔으며, 미래원자력시스템 연구개발, 원자력교육훈련과정 운영, 원자력안전 규제,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 양측의 관심분야에 대해서 전문가 상호 교류, 기술교류회의 등을 통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제22차 원자력 공동위에서 양국은 원자력 연구개발, 원자력 안전 및 산업 등 3개 분야의 27개 기술협력의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GIF(제4세대원자력시스템국제포럼) 등 다자간 협의체내의 협력과 병행하면서 양국의 연구 경험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한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 안전이 중요함에 따라, 중대사고(설계기준초과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연구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다.
또 프랑스의 원자력 선진기술 확보를 위해 원자력시설 제염·해체와 방사선조사 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 기술에 대한 정보 교환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배태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한·불 양국은 올해 수교 130주년을 맞이한 만큼 깊은 우의와 신뢰를 가지고 있는 바, 이번 원자력 공동위를 통해 한?불 양국간 원자력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원자력 분야의 국제 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고 전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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