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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직원 성과급도 두둑

IM 사업부 1년여만에 100% 지급

삼성전자 IM(IT·모바일) 사업부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의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 기본급의 100% 수준의 두둑한 성과급을 받았다. SUHD TV와 무풍에어컨 등 히트 제품을 이어간 CE(소비자가전) 부문과 D램 시황 악화에도 분기당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린 반도체 부문 역시 최고 등급으로 평가됐다. ★본지 7월5일자 13면 참조

삼성그룹은 8일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2·4분기 8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주력 계열사 삼성전자의 대부분의 사업부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IM 사업부는 1년 만에 100% 성과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에 37.5~50% 밖에 받지 못했다. CE 부문과 메모리 사업부 반도체 쪽도 100% 성과급을 챙겼다. CE 부문은 무풍 에어컨 등 혁신 제품이 인기를 끈 점, 반도체 메모리 사업부는 3D 낸드 플래시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으로 2조5,000억원의 분기 이익을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다른 계열사는 최고 등급은 받지 못했다. 삼성전기는 B등급, 삼성디스플레이는 C등급을 받았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상사, 패션 부문은 100%를 받았다. 제일기획도 100%를 지급 받았다. 삼성그룹의 TAI는 회사실적과 사업부 실적 등을 평가해 상하반기 지급된다. A등급은 기본급의 100%, B등급은 50%, C등급은 25%를 지급 받는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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