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인도에서 건설중인 마하라쉬트라 가스복합발전소(388MW)의 최초 계통병입을 지난 6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발전소는 인도 산업의 중심지인 마하라쉬트라 주 산업단지에 지난 2012년 2월 첫 삽을 떴다. 이듬해인 2013년 하반기 그리스 사태의 후폭풍으로 인도 루피화가 폭락하는 등 온갖 악재를 극복하고 건설을 진행했다.
최초 계통병입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처음으로 전력망에 공급하고 설비의 건설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상업운전 달성을 위한 운전 미세조정이 이뤄지는 최종 공정으로 꼽힌다.
서부발전은 잔여 공정인 단계별 부하시험과 신뢰도 시험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8월 초 상업운전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앞으로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향후 25년간 연평균 약 880억원의 전력판매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부발전은 현재 공정률이 55%인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410MW) 등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진출한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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