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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공무원들 재능기부로 복지사각지대 찾아 나선다

읍면동 여성복지공무원과 동행해 현장업무 수행

행자부, 올해 100명 시범배치....내년부터 전국확대

내일부터 열흘간 공무원연금공단 사이트서 신청접수

퇴직공무원들이 가진 경험과 재능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역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가 확대된다.

행정자치부는 복지허브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퇴직공무원들이 ‘재능나눔’ 방식으로 각 읍·면·동 복지공무원들과 함께 ‘찾아가는 복지 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복지 서비스를 개선하고, 여성 비율이 높은 복지공무원의 현장업무 수행 시 퇴직공무원이 동행함으로써, 안전한 근무여건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복지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72.3%에 달한다. 아울러, 퇴직공무원에게 명예롭고 생산적인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행자부는 기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퇴직공무원은 총 37만3,529명에 달한다. 이 중 지난해 퇴직한 공무원은 총 4만 340명으로 평균 연령은 53.6세에 달했다.

이번 사업은 행자부, 지자체, 공무원연금공단 등 관계기관 간 협업으로 진행된다. 상시적·지속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공무원연금공단의 퇴직공무원 지원사업 플랫폼을 활용한다.

우선,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해 대상 읍·면·동을 정하고, 재능 나눔을 신청한 퇴직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을 이수한 퇴직공무원들에게는 행정자치부장관이 공식 인증서를 부여하고, 이들은 공무원연금공단의 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돼 읍·면·동 재능 나눔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행자부는 올해 하반기 중 복지허브화 추진중인 부산, 대구, 강원, 전북지역의 읍·면·동을 대상으로 퇴직공무원 100명을 시범 배치 운영하고, 운영 성과를 고려해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참여를 원하는 퇴직공무원은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공무원연금공단 홈페이지(www.geps.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행자부는 읍·면·동 재능나눔 퇴직공무원에 대한 참신하고 친숙한 대외명칭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국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행정자치부(www.moi.go.kr) 및 공무원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이번 사업으로 퇴직공무원의 소중한 행정경험이 복지서비스에 접목되어 주민 만족도가 높아지고, 복지 현장 여성공무원의 안전한 근무여건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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