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000080)는 지난달 출시한 과일믹스 ‘망고링고’와 복숭아맛 탄산주 ‘이슬톡톡’을 이달 중 홍콩에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1만224상자(상자당 10ℓ)다. 지난 5월엔 이슬톡톡 9,072상자를 수출한 바 있다. 신제품들이 한국 주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가볍게 칵테일을 즐기는 주류 문화를 가진 홍콩 소비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고 수출을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망고링고와 이슬톡톡을 홍콩 대형마트를 비롯한 가정용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한편 연내 중국과 동남아권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홍콩 소비자들의 한국 술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홍콩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300% 성장한 331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국내서 반응이 좋은 제품들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소개해 한국 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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