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그동안 경제구조 변화나 실제 성장률 추이를 반영해서 잠재성장률을 3.0~3.2%로 발표했는데, 성장률 하락이 지속될 경우 잠재성장률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특히 저출산·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되는 상황이 가장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그런 상황을 감안해 볼 때 잠재 성장률 하락 추세는 충분히 예견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경제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잠재성장률을 매년 추산할 필요성은 없지만 앞으로의 성장 추세나 경제 구조 변화 지켜보면서 필요한 경우 다시 추산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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