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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백남준’ 서울 창신동 백남준기념관 조성 기념행사

서울시립미술관은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 탄생일인 20일에 작고 10주기를 맞아 조성하는 백남준기념관 용지에서 ‘헬로우 백남준’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오후 5시30분부터 9시까지 종로구 창신동 기념관 용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유가족을 비롯한 문화계 인사 80여명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백남준의 집터가 있던 창신동 197번지 한옥을 사들여 11월 기념관 완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번 행사는 ‘헬로 백남준’은 기념관 조성사업 시작과 경과를 알리는 신고식이자 기념관 무사 완공을 기원하는 기념식 성격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백남준의 예술적 영향을 받은 후배 예술가들의 축하 공연·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뮤지션이자 시각예술가인 백현진이 악사 7명과 함께 색소폰, 트롬본, 생황, 태평소 등 동서양 악기를 연주하는 길놀이 ‘백방으로 안녕하세요’, 조형예술가 김상돈의 ‘고사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올해 말 개관 예정인 백남준기념관에서는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소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시각예술 큐레이터와 백남준 연구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상설전을 기획하고 있다. 기념관에는 주민 활동 공간도 마련해 관람객 휴식, 북카페, 도슨팅 교육공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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