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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해외 매출 지연으로 실적 부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보고서를 통해 “한전KPS(051600)의 올 2·4분기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2.3%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외 매출 지연으로 인건비 증가 대비 매출이 정체해 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건비 부담으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내린다”며 “영업이익은 해외 매출이 반영되는 4·4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내년에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한전KPS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주가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높은 배당성향으로 하단을 지켜나갈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익 전망이 낮아져 올해 배당 매력은 떨어졌지만 실적 정상화를 고려하면 3∼4%의 배당 매력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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