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0.46% 오른 15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54만2,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1년4개월 만에 150만원대에 진입한 뒤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시가총액도 220조1,728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214조2,320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체는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의 외국인 순매수액은 8,406억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등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만 하기 때문이다. 권성률 동부증권(016610)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IT모바일(IM) 부문 이익이 소폭 줄더라도 디스플레이(DP)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낸드의 영향력이 커져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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