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 화일약품(061250)이 ‘2016년 벤처천억기업’에 선정됐다.
21일 화일약품은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2016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 참가해, 최초로 지난해 매출 기준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벤처천억기업에 신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화일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1,061억원이다.
화일약품은 내수시장 점유율 1위의 국내 의약품 원료 전문 기업으로, API 및 완제의약품, 기능성 건강식품원료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수출이 가능한 cGMP(강화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생산시설 및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전용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인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함께 신약원료개발 및 생산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념식에 참석한 박필준 공동대표이사는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통해 매출 천억을 돌파한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일본, 중국 등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신약원료 사업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화일약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의 경영성과를 대내외 알리고 후배 벤처기업을 육성하고자, 최초로 매출액 1천억원을 넘긴 벤처천억기업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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