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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1조4,548억원으로 13.3%↑

신한금융이 올 상반기에 1조4,548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며 ‘리딩 금융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특히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에도 그룹사 맏형인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2분기 연속 개선되는 등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전체 당기순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말 58%에서 올 상반기 66%로 높아지는 등 은행 쏠림 현상은 다소 심해졌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2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조 4,5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익만 떼 놓고 보면 6,8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4% 줄었지만 1분기 법인세 환급효과를 제외하면 22%가량 늘었다는 것이 신한금융 측의 설명이다.

신한금융 실적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그룹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증가한 점이다. 특히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개선된 1.50%를 기록했으며 대출 잔액 또한 지난 연말대비 3.9% 성장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이자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또 그룹사 자산관리의 핵심축인 PWM과 기업금융 부문을 담당하는 CIB 등의 시너지 모델 또한 신탁 수수료가 전년 동기대비 27.2% 증가하는 등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비용 부문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점도 눈에 띈다. 최근 성과연봉제 도입 등으로 이슈가 되는 판매관리비 항목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올 상반기 구조조정 이슈 등으로 들썩거렸던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자기매매부문 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다소 뒷걸음질 치는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대비 1.0% 성장한 3,552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으며 신한생명은 33.4% 성장한 87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금융투자가 올 상반기 순익 5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이익이 59.7% 감소했으며 신한캐피탈도 순익이 203억원으로 전년대비 대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비은행 부문 당기순익이 전년대비 11.4%감소한 5,31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비은행 부문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19.0% 증가해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케 했으며 이날 신한금융 측은 신한금투에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하는 등 비은행 부문 수익성 제고 힘을 쏟는 모습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7년 연속 상반기 중 1조원대 이익을 시현하고 은행의 안정적 이익흐름과 더불어 비은행 그룹사들의 2분기 중 이익 회복 시현 등으로 성장세가 안정적”이라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원신한(One Shinhan)’ 전략에 따른 영업성과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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