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우조선해양의 해외 GDR, 13년만에 상장 폐지 추진

조선업계 최초로 해외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성공한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GDR을 폐지한다. 이에 따라 13년 만에 대우조선해양의 GDR이 룩셈부르크에서 사라지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2일 “해외 보통주식예탁증권(DR)의 원주 전환에 따른 거래규모와 주주수가 축소됐고, 상장 효용성 대비 유지비용 등을 고려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상장을 폐지하는 대상은 총 3,078만2,982주에 대한 GDR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3년 당시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대우조선해양 지분 15%에 해당하는 GDR을 주당 15.64달러씩 총 2억2,600만달러에 매각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 위기를 타개함과 동시에 채권단이 자금회수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최근 조선업황 악화와 더불어 경영 부실 등 문제가 불거지자 대우조선해양이 자구 개선안의 일환으로 GDR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관계자는 “거래소가 대우조선해양의 주식거래를 정지하고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를 진행함에 따라 상장폐지가 실현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주가는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된 뒤 그 전과 비교했을 때 75% 이상 하락했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