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앱)을 인터넷망 등을 통해 빌려 쓰는 임대형 소프트웨어(SaaS)시장이 이동통신기기(모바일)분야에서 향후 5년간 81% 성장해 4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미국계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최신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SaaS시장 규모는 올해 209억 달러(23조7,842억원)를 기록한 뒤 5년간 연평균 12.7%씩 성장해 2021년에는 379억 달러(43조1,30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 SaaS는 앱을 직접 개인이나 회사의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깔아 놓지 않아도 클라우드 등 온라인서버에 연결해 쓸 수 있도록 해 주는 임대형 앱 서비스다.
이중 중소·중견기업(SMB)용 모바일 SaaS시장 규모는 올해 165억 달러에서 2021년 305억 달러로 늘어 연평균 13.1%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대기업용 모바일 SaaS시장 규모는 같은 기간중 11%의 연평균 증가율(44억 달러→74억 달러)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S.A의 앤드류 브라운 기업연구부문 대표는 “SaaS산업은 멈출 수 없이 전진만 하는 기차”라며 “특히 “중소·중견기업들은 사내 정보기술(IT)자원의 사용을 절감하면서도 사업을 급성장시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들을 원하기 때문에 (SaaS를 제공하는) 클라우드로 뛰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SaaS를이용하면 해당 서비스업체가 주기적으로 고객의 앱을 최신판으로 업데이트를 해주고 각종 오작동 문제 등을 실시간으로 풀어주기 때문에 고객은 소프트웨어 설치 및 관리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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