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전 정전 63주년을 앞두고 낸 성명을 통해 “한국인은 그들의 안정과 안보에 대한 미국의 헌신이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위안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점령과 폐허에서 일어나 한국은 오늘날 번영된 현대 국가로서 빛난다”며 “5,000만 한국인들은 자유롭게 살고 있으며 역동적인 민주주의와 경제 체제에서 그들의 꿈과 기회를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인들은 평화와 번영을 지키기 위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서있는 파트너가 있음을 항상 인식한다”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은 주한미군 철수 등 동맹과의 관계를 흔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의식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미군 7,800명 이상이 한국전에서 실종됐다. 우리는 그들의 가족들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다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강조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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