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8월말 교원 명예퇴직 신청자 470명 전원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8월말 명예퇴직 확정자는 공립유치원 1명, 공립초등학교 147명, 공립중·고등학교 194명, 사립중·고등학교 128명 등 총 470명이다. 이번에 소요되는 명예퇴직수당 총액은 퇴직수당을 포함해 총 736억원의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번 명예퇴직 희망자를 전원 수용한 것은 2010년 8월말 494명을 전원 수용한 이후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8월말에는 1,213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해 그 중 33.4%인 405명을 수용했다.
지난 2014년(8월말 기준) 공무원연금법 개정 등으로 교원 명예퇴직 신청 교사가 2,368명까지 늘었다. 이후 수년간 상당수 희망자가 명예퇴직을 했고 공무원 연금개혁에 대한 불안감도 완화되면서 명퇴 신청자수가 현재는 2014년 대비 5분의1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시교육청은 “고경력 교원의 명예로운 퇴직과 신규교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전원 수용하게 되었다”라며, “이 결정으로 신규교사의 수가 늘게 되어 교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it8129@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