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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장 전격 교체… 병원시스템 개선 속도낸다

권오정 호흡기 내과 교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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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이후 병원시스템 개조에 나서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이 병원장을 전격 교체하며 인적쇄신에 나섰다. 오는 29일 정부의 메르스 공식 종식 선언을 앞둔 상황에서 삼성서울병원이 그간 실추됐던 병원 이미지를 개선하고 각종 메르스 후속대책을 적극 시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제10대 병원장에 권오정(58·사진) 호흡기 내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권 원장은 오는 15일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

지난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이자 폐암과 결핵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권 원장은 병원 기획실장과 성균관대 의과대학장을 역임하는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경험이 풍부해 메르스 후속 대책을 추진력 있게 실행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권 원장은 "임직원과 뜻을 모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최고의 진료 질과 환자안전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며 "한국 의료계의 동반 성장에 기여하는 삼성서울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병원 측은 권 원장이 응급실 규모 1.6배 확대, 응급 환자 30분 내 진료 등 메르스 후속 대책을 착실히 수행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인사는 송재훈 전임 병원장이 메르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송 전 원장은 이날 병원 전체 직원들에게 보낸 사의 표명 관련 e메일을 통해 메르스 사태로 고생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송 전 원장은 2012년 3월 제8대 원장으로 선출된 후 3년 임기를 마친 뒤 3월 9대 원장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메르스 사태로 임기 2년6개월을 남기고 중도하차하게 됐다. /송대웅기자 sd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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