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만(사진) 초대 한빛은행장이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김 전 행장은 지난 1964년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한국상업은행에 입행한 후 한국종합금융을 거쳐 1982년에 설립된 한미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상무·전무를 거쳐 1997년 한미은행장을 지냈고 1999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합병으로 탄생한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의 초대 은행장에 올랐다.
그는 외환위기 직후 합병으로 탄생한 한빛은행의 초대 행장으로 어려운 시기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 합병은행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전 행장은 2008년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은 오는 3일 오전10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