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4일 오전9시 올림픽 선수촌 내 한국 선수단의 숙소동 외벽에 대형 현수막과 태극기를 설치했다. 가로 23m, 세로 3.8m인 대형 현수막에는 ‘또 한 번의 도전,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이 적혔다. 40장의 태극기와 ‘Team Korea(팀 코리아)’ 현수막도 외벽에 걸렸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달 24일부터 대표 선수가 선수촌에 입촌하기 시작했으나 운송 문제 탓에 그동안 태극기를 걸지 못했다. 체육회는 “선수단은 지난달 초 선수단 물품과 함께 태극기를 브라질로 항공 수송했으나 상파울루공항의 파업으로 물품이 리우데자네이루공항에 집중됨에 따라 배송물품 통관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리우데자네이루=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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