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폴 포그바(유벤투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이 확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모리뉴 감독은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 레스터시티와 경기를 마친 뒤 “포그바의 입단 절차가 거의 끝났다”라며 “드디어 우리는 포그바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ESPNFC는 “포그바는 최근 입단 마지막 절차인 신체검사를 받았으며, 금명간 맨유의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포그바의 원 소속구단인 유벤투스도 포그바의 이적 사실을 인정했다”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포그바의 최종 몸값은 이적료 9500만 파운드와 2000만 파운드의 에이전트 비용을 합친 1억1500만 파운드(약 1680억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우리가 역대 최고의 금액으로 포그바를 영입했다고 해서, 기존 최고 몸값을 기록한 개러스 베일 혹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슬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며 “축구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역대 최고 이적료는 개러스 베일이 2013년에 토트넘을 떠나면서 기록한 8510만 달러. 호날두는 2009년 838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바 있다.
[출처=이매진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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