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맞춤형 화장품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맞춤형 화장품 1호’ 제품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라네즈 명동 로드샵에서 고객이 직접 다양한 색상을 조합할 수 있는 ‘마이 투톤 립 바’(사진)를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라네즈 투톤 립 바는 하나의 립스틱에 두 가지 색깔이 들어가 입술 안쪽과 바깥쪽의 색깔을 다르게 연출할 수 있는 독특한 제품으로 지금까지 240만 개가 넘게 팔렸다. 마이 투톤 립 바에서는 14가지 입술 안쪽 색상과 13가지 입술 바깥쪽 색상을 선택해 총 182가지의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서비스는 전화(02-3789-4556)로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2일부터는 라네즈 홈페이지(www.laneige.com/kr)를 통해서도 예약할 수 있다. 예약 고객은 매장에 설치된 ‘라네즈 뷰티미러’를 통해 본인의 피부 색상을 진단한 후 결과를 바탕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도움을 받아 본인에게 어울리는 맞춤형 색상을 테스트하고 색상을 선택하면 즉석에서 제품을 제작해 준다. 제품 용기에는 고객이 원하는 메시지를 각인해 주며 선물 포장도 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40분이며 가격은 3만원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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