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은행의 집단대출 뿐만 아니라 비은행 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정부도 대책을 다각도에서 시행중이다”며 “한은도 이에 대한 효과를 좀 더 면밀히 보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필요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건설경기 과열 등을 짚는 잇따른 한은의 보고서를 놓고는 “금통위의 우려가 어느 정도 반영돼 있다”며 “통화정책 완화기조 해나가면서도 이러한 부문에 대한 리스크 요인에 대해 항시 유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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