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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머니]달러 '환테크'.. 예금과 보험 활용하세요

원달러 환율 1,100원 밑돌아

향후 100원 오르면 9% 수익

달러예금 금리 연 1% 지만

환차익 노리고 가입할만

달러보험 10년 유지시 비과세





직장인 최소정 씨는 최근 달러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달러 매입을 검토중이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1% 내외에 불과한 상황에서 달러 투자로 예금금리 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주변의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리는 탓이다. 달러 가격이 지금보다 100원 오를 경우 수익률만 9% 정도에 달해 웬만한 펀드 상품보다 높다는 것도 달러 매입을 검토하는 이유다. 최 씨는 “솔직히 달러를 찾는 일은 해외여행 갈 때 말고는 없었는데 조만간 여윳돈을 달러 통장에 넣어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달러 가격이 연중 최저치인 1,100원 선을 밑돌면서, 달러 매입을 통한 이른바 환테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여윳돈이 많은 자산가들이 환테크를 주도했다면 이제는 직장인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달러를 통한 환테크,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까.

◇달러는 달러예금으로=달러를 통한 환테크는 각 은행들의 외화예금을 활용하는 게 낫다. 달러를 현물로 교환해 갖고 있으려면 보관에 따른 불편함은 차치하더라도 1달러당 20원 정도를 추가로 얹어주고 구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수익률 측면에서 손해다. 반면 달러예금은 공시환율에 2~5원 정도의 추가 금액만 더 내면 달러를 보유할 수 있으며 이자수익까지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원달러 환전시 거액을 바꾸거나 은행 우수고객의 경우 달러를 보다 싸게 구입할 있다는 점도 체크해 봐야 한다. 또 1만달러 이상을 현찰로 환전할 경우에는 관련 내용이 국세청에 통보되지만, 달러예금은 그러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보유한 외화예금 상품의 금리는 엇비슷하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은 0.1%미만의 금리를 제공하며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1%내외다. 입출금 상품의 경우 입출금 당시의 환율이 적용되며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은 비과세다. 특히 일선 PB센터의 말을 종합해 보면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달러 예금의 경우 1년 단위의 정기예금 보다는 환차익을 노리는 수시입출금형 상품이 대부분이다. 실제 달러 가격이 20원 정도만 올라도 1년 예금 수익률을 상회한다.

◇달러 보험도 있어요=보험사들도 달러 상품을 취급중이다. AIA생명의 일시납 달러보험인 ‘(무)골든타임 연금보험’은 8월 현재 공시이율이 2.15% 정도로 수익률이 높다. 또 10년이상 유지할 경우에는 이자소득세(15.4%)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누적 판매실적은 지난말 기준 3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연말 달러화 강세 전망이 더해지면서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일시납 상품인 알리안츠생명의 ‘변액적립보험달러형’은 은행에서 파는 ‘방카슈랑스’ 전용 상품이다. 변액보험인 만큼 펀드 수익률에 따라 실적이 껑충 뛸 수도,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으니 가입시 잘 따져봐야 겠다.

4대시중은행 달러예금


◇여행에 쓸 달러도 미리미리=해외 여행시에만 달러가 필요한 실 수요자의 경우에도 신한은행의 ‘써니뱅크 환전모바일금고’를 이용해 환테크가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권 최초로 환율이 낮을 때 미리미리 환전을 해두고 해외 여행 등 필요 시 외화를 수령해갈 수 있도록 하는 ‘외화 금고’ 서비스다. 실제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에 따르면 환전 수요가 많은 휴가 시즌에 환율도 대체로 높아, 관련 서비스를 통해 환 헷지(Hedge)를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 하겠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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