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 금리 인상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원80전 내린 1,097원50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경기 지표 부진하자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줄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4577억3000만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 대비 부진한 것이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는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9시 3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3원54전으로 전 거래일 3시 기준가 대비 2원72전 올랐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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