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8번째 장편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이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및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미국 뉴욕 영화제에 공식 초청 소식을 전하며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오는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영향력이 큰 권위있는 영화제다.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경쟁 부문에 오른 7편의 작품들과 함께 대상인 황금조개상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세계 4대 영화제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비경쟁 영화제인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 영화 감독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마스터즈 섹션’에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을 초청했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동 섹션에 5년 연속 초청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개최될 제54회 뉴욕 영화제 역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을 메인 슬레이트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했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통산 9번째 뉴욕 영화제에 초청됐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반나 펄비는 “홍상수의 신작은 묘한 느낌에 대한 몹시 흥미롭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며 “그는 늘 그렇듯 현실과 불가사의함 사이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예리한 행동 관찰과 탁월한 구상 전략을 결합한다”고 평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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