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자녀 특별전형 축소"…하나고, 2019년까지 폐지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가 하나금융지주 임직원 자녀 모집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여 2019학년도에는 폐지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하나고의 2017학년도 전형요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하나고는 그동안 특혜 논란을 일으킨 임직원 자녀 특별전형 비중을 2017학년도에 입학 정원(200명)의 13%인 26명으로 줄였다. 지금까지 임직원 자녀 모집인원은 정원의 20%인 40명이었다.

이로써 일반전형 선발인원은 120명에서 13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하나고는 하나금융에서 지원하는 출연기금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임직원 자녀 모집 비율을 해마다 3분의1씩 줄여 2018학년도에는 7%, 2019년도에는 폐지한다는 계획도 교육청에 제출했다.



하나고는 또 2017년도 입시전형에서 1학년 2학기 성적을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성적 반영 학기는 4학기에서 3학기(2학년 1·2학기, 3학년 1학기)로 축소됐다.

/노현섭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