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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콜레라 환자 발생, “9월까지 비상방역 시행 중”

15년만에 콜레라 환자 발생, “9월까지 비상방역 시행 중”




15년 만에 국내에서 감염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은 손씻기, 음식물 끓여먹기 등 콜레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광주광역시 한 의료기관에서 관할 보건소로 콜레라 의심 환자가 신고돼 22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균이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이 환자는 출입국관리기록상 해외경력이 없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서 콜레라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 보건당국은 환자의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 조사를 실시 중이다.

한편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이다. 다만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이 가능하다.

잠복기는 보통 2~3일이며 무증상 감염이 많지만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수양성 설사 등이 동반된다. 콜레라 감염된 환자가 사망한 것은 1991년 이후 없지만 심한 경우 탈수, 저혈량성 쇼크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9월까지 콜레라 등 수인성 식품매개 감영병의 국내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를 시행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는 식당은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고 오염된 음식물은 섭취를 금지하며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로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30 초 이상 손 씻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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