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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한령? 황치열 이어 '또' 싸이, ICON '통편집'

중국방송에서 황치열에 이어 가수 싸이와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방송분이 통편집됐다 /연합뉴스




중국의 한 지방방송국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류 스타의 방송 장면이 ‘통편집’됐다. 한미 양국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이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중국 공산당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 TV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히어로즈오브더리믹스(개세영웅·蓋世英雄)’에 출연한 한국 가수 싸이와 아이돌 그룹 아이콘(ICON) 등 한류스타 출연 장면을 잘라내거나 흐릿하게 처리했다.

싸이는 두 달 전부터 이 프로그램에서 멘토로 활약해왔지만 해당 방송분에서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됐고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걸려 있던 사진은 돌연 삭제됐다.

또한 멘티로 활약 중인 아이콘 무대는 통편집돼 나오지 않았다.

해당 방송사의 관계자는 싸이와 아이콘의 출연장면이 편집된 이유를 모르겠다며 해당 프로그램이 외부제작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만 밝혔다.



앞서 가수 황치열도 지난 13일 방송된 저장(浙江)성 위성TV 예능 프로그램 ‘도전자연맹 시즌2’에서 통편집된 바 있다.

이렇듯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조치로 중국 내 미디어를 총괄하는 광전총국이 한류스타의 방송 출연 등을 금지한 ‘금한령’을 내렸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직접 이를 확인한 적은 없다.

국내 기획사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지만 속앓이만 할 뿐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향후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지장이 생길 것을 우려해 섣부른 대응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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