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 직후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별도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과 가나스기 국장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침범한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SLBM과, 북한이 최근 공개적으로 밝힌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무기 용도의 농축우라늄 생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양측이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과 위협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고 향후 구체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북한 SLBM 발사와 재처리 문제를 유엔 안보리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에서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대응을 끌어낼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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