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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 없으면 대나무 못 자라듯… M&A 없인 스타트업 클 수 없어"

'상생 M&A 포럼' 11월 말 발족

'상생 M&A 포럼' 발족 준비모임
사진 왼쪽부터유석호(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페녹스코리아 대표와 이창헌 한국 M&A 거래소 회장,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정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등이 27일 서울 광화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상생 M&A 포럼' 발족 준비 모임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녹스코리아

"대나무는 키가 자랄 때마다 중간에 마디가 생깁니다. 마디가 없으면 대나무가 클 수 없는 것처럼 스타트업 기업도 인수합병(M&A)이 없으면 클 수 없습니다."

27일 서울 광화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상생 M&A 포럼' 발족 준비 모임에 참석한 이창헌 한국 M&A 거래소 회장은 스타트업 M&A를 대나무 마디에 비유했다. 이 회장은 "M&A를 할 때 기업을 무생물로 보고 들어가면 실패한다"며 "기업의 외형적인 조건만 따지지 말고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로 보면서 어떻게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모임은 11월 말로 예정된 '상생 M&A 포럼'의 성공적인 발족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정준 벤처기업협회 회장과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회장, 유석호 페녹스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스타트업 관계자 20여명이 모였다. 한국의 M&A 시장 환경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의 M&A가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삼일회계법인에서 M&A 분야를 담당하는 유상수 부대표는 "구조조정이나 회생절차 또는 대출을 받기 위해 M&A를 급하게 성사시키는 우리나라의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라며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상생은 미리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들끼리 손을 잡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의 회장인 정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스타트업들의 엑시트(투자 회수)하는 것 뿐만 아니라 빠르게 벤처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도 상생형 M&A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생 M&A 포럼은 국내 M&A 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11월 말 정식 발족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한·중·일 3국의 기업 관계자들과 연계해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백주연기자 nice8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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