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대 40㎜가 넘는 폭우가 내린 부산 지역에서 각종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에는 27일 밤부터 28일 새벽까지 강풍을 동반한 굵은 빗줄기가 이어졌다. 남구 용호동에 22.5㎜가 내렸고, 부산진구와 동래구에는 42㎜의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렸다.
이로 인해 28일 오전 5시 18분께 부산 부산진구 연지삼거리에서 진양 교차로 쪽 부암고가도로를 달리던 코란도 화물차가 반대 차선 1차로를 마주 보고 달리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 날 시 0시 33분께에는 부산 중구 중앙동에서 영도경찰서 방향 영도대교 위를 달리던 택시가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었다.
이틀 동안 부산 지역에 발생한 교통사고들로 인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기상청은 28일 밤 늦게까지 2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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